안녕하십니까, 저는 자원봉사 기자단 김예별 학생입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 은평구에 위치해 있는 서울혁신파크(상상이 현실과 만나는 수천가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장소)에 있는 두루두루광장에서 사람책을 듣고 왔습니다.
서울혁신파크는 불광역 2번출구에서 5분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법 큰 규모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서울혁신파크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과 지역주민 서울시민들이 함께 가꾸며 불평등 불공정 불균형등 사회난제를 해결해나가는 공유지로 소개됩니다.
제가 취재를 하러 갔던 사람책이란 것은 일반적으로 활자로 된 책이 아닌 사람이 책이 되어 직업과 본인의 인생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강의내용에는 남자의 갱년기, 여자의 갱년기, 20대에 뒤늦게 온 사춘기의 관한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먼저, 갱년기 하시면 여자의 갱년기를 많이들 떠올리실 텐데요. 하지만 저는 오늘 인터뷰를 하고 책 소개를 받고나서 남자에게도 갱년기가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60대의 그 작가님이 말씀하는 것을 통해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여성스러워 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항상 가족들을 위해 일하고, 일하는 것이 잘 되지 않아도 가족들에게 말을 하지 않고 자존심을 지키시고 자신은 부족하게 살아도 가족들만큼은 배부르게 살게 해주고 싶고 늘 강한 모습만 보이셨던 아버지신데 어느 날 안 보던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를 보며 울고 사소한 거에 화내고 토라지셨을 때 아버지가 이상하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 우리 아빠한테도 엄마처럼 갱년기가 왔구나.”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저자인 엄마의 갱년기인데요. 작가님이 자신의 딸이 사춘기일 때 자신도 갱년기여서 많이 싸웠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예를 들어 딸이 특성화에 가겠다고 하자 반대를 하셨고 딸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실랑이를 버리다가 결국 뺨을 때리셨다고 하셨는데 그 얘기를 듣고 나도 엄마와 아닌가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두 모녀께서 그 시련을 잘 헤쳐 나갔다고 하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근데 또 하나의 난관이 남아있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작가님의 둘째딸이 곧 사춘기에 접어든다는 것인데요. 첫째 딸과 같이 서로를 이해해주고 잘 풀어나갔던 것처럼 둘째딸과도 잘 푸시기 바랍니다.
자! 마지막으로 20대에 늦게 온 사춘기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 작가님은 지금 갓 20살의 대학생이십니다. 이 작가님은 중, 고등학생 때는 부모님 말씀을 진짜 잘 듣고 속 썩인 적 한번 없는 착한아이였어요 이 작가님께는 오빠가 한 명 계신데 그 오빠가 사춘기 시절에 부모님이 시키는 건 뭐든지 안하고 정말 말을 안 들었다고 해요. 작가님은 그런 오빠가 이해가 안 갔데요. 이렇게 오빠를 이해 못하던 이 여동생은 대학에 들어가 조금 늦게 사춘기가 오게 되었는데요. 매일 술 먹고 집에 늦게 들어오고 공부는 안하고 그런데요. 사춘기가 조금 늦게 올수도 있으니 ‘나이 먹고 다 커서 왜 저래’라는 말은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
<자원봉사기자단 김예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