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 은평사랑가족봉사단 단비팀 을 소개할게요~
이 팀은 아빠, 엄마, 아이들이 뜻을 같이해 모인 열 가족이 한팀입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가족들이 먹거리 또는 만들기 재료를 준비해 구산동에 있는 은평의 마을에서
6년째 
봉사를 하고 있답니다.
노숙인 시설인 은평의 마을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 중 스물두 분의 할아버지들과 함께 1일 가족이 되어
만두도 빚어서 쪄먹고 잔치국수도 삶아서 대접하고 예쁜 양초도 만들어 전시했습니다. 
손의 기능이 약하시기는 하지만 열심히 예쁜 모양을 내려고 애쓰며 만드시는 모습에
감사하고, 처음 봉사를 시작할때 부터 같이한 할아버지께서는 지금까지
만드신 소품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갖고 계신다는 말씀에 또 한 번 감사하고, 또 작년 추석에 송편을 빚을 때
한 할아버님께서 송편을 빚으시면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예전에 나도 가족이 있어 송편을 빚을 때가 있었는데 그동안 잘못 살아 지금은 혼자이고 오랜만에
이런 추억이 생각나 좋았어!"
라고 말씀하셨을 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앞으로 부족하지만, 우리 단비 팀 열 가족은 할아버지들과 더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계획해서 가족의 따뜻함을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은평구자원봉사센터 은평사랑가족봉사단 단비팀 강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