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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함께하는 사람들

[활동] 은평 KT 사랑의 봉사단 - 전기 관련 재능 나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은평 KT 사랑의 봉사단’

- 전기관련 재능기부 봉사-

 

 

‘은평 KT 사랑의 봉사단’은 은평구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자발적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봉사단체다. 전기관련 기술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지휘하고 있는 박배식 과장을 만나보았다.

 

좁은 골목길 안, 햇빛조차 잘 들어오지 않는 지하 1층의 어두운 집, 이곳에서 봉사단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노후화된 전기시설을 새 제품으로 교체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싶었지만, 일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일하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봉사활동이 마무리되고, 인사하는 박 과장과 단원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가득 맺혀 있었다.

 

은평구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수년째 되는 KT 사랑의 봉사단은 소외계층의 실질적 어려움을 찾아내고자 형식적인 방문, 지원이 아니라 실제 필요한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구체적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필요 물품 및 봉사활동을 업무시간으로 인정하며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한 달에 하루 봉사활동을 하지만, 한번 지원한 곳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박 과장과 단원들. 처음 방문해서는 ‘전화기 팔러온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오해도 받곤 하지만, 봉사활동이 끝나고 나서는 단원들의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분들을 볼 때마다 단원들은 더 많은 봉사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고 한다.

 

 바쁜 업무 중에서도 봉사활동 하는 날만 기다려진다는 단원들, 그들의 열정은 봉사현장에서 인터뷰 시작 전에 먼저 마음에 와 닿았고, 은평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주민참여기자 신봉규

                                                                                              (은평소식지. 2015.6월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