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아침, 연신내 물빛공원에 20명의 대학생과 청소년이 둥글게 모였습니다.
은평구 방방곡곡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재미있는 자원봉사를 하는
“은평구 문화 자원봉사, 오두방정 볼런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 은평구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고 어떤 기관들이 있을까?
은평구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지역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관을 방문했는지 한번 볼까요?
## 30년 넘는 생활의 봉사 현장, 바늘한땀 협동조합
물빛공원을 빠져나와 연서시장을 구경하며 도착한 이곳은 바늘한땀 협동조합입니다.
이 곳의 대표 곽경희 한복 장인이 20명의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이 곳에서는 배냇저고리와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인형만들기를 합니다.
인형 속에 솜을 꽉꽉 채워넣어 통통하게 만들고 입으로 빨아도 무해한 전용 펜으로 예쁘게 꾸며 봅니다. 배냇저고리 옷감에는 아기에게 말하고 싶은 희망의 편지를 씁니다.
이렇게 사랑을 담아 만들어진 인형과 편지는 아동 시설의 입양 예정 아기들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 무엇이든 공유해보자! 은평공유센터
바늘한땀협동조합을 나와 도착한 이 곳은 은평공유센터입니다.
이 곳에서는 기관 탐방을 한 후 생활 속에 공유 방법에 대해 토론을 해 보았습니다.
한 친구는 외로운 친구에게 다가가는 법을 공유해 주었고,
어떤 친구는 배드민턴 잘 치는 방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은평구의 다양한 사람들과 기관을 방문하며 자원봉사를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자원봉사팀 담당 박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