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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봉사활동

[활동] '서오릉 잔디 밟기 자원봉사'

 

 

진달래  분홍 웃음이 봄소식을 전하는 4월 첫주 토요일 오전 !

서오능 입구에 평상복 차림의 학생들이 삼삼 오오 모이기 시작합니다.

  

(사진이 좀 흐리지만~ 현장감있는 보도를 위해!!  올해 처음 만난  진달래꽃입니다.)

 

 

바로 " 서오릉 잔디 밟기'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온 친구들이지요.

감히 지체 높은신 나랏님의 능에 올라가서 게다가 밟기까지 한다고요?

평소에는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지만 3월에서 4월초까지 몇주간만 가능한 일이 있답니다.

바로 '능 잔디 밟기' 봉사활동인데요

이렇게 단물 같은 시기에 은평구 청소년들이 ' 서오릉 잔디 밟기 '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산책길 안내를 꼼꼼히 읽어보며 유의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 합니다 !!)  

 

 

잔디밟기가 필요한 이유는

겨우내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얼어 붙었다가 땅이  녹으면 잔디가 들떠 잘 자라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잔디 뿌리가 잘 자리 잡도록 밟아 주어  파릇파릇 멋진 초록잔디를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늦잠도 이기고 이른 시간 모인 친구들이 기특해 보입니다.)

 

230여명의 친구들이 모여 서오릉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습니다. 

잔디 밟기 봉사활동 시에는 바닥이 평평한 운동화와  편한한 복장을 하여야합니다.

두더지가  밤사이 파놓아  곳곳이 패인 땅도  꼭꼭 밟아 주어 땅을 메꾸어 줍니다.

 

 

 

능과 능 사이 넓은 곳에 멧돼지 흔적도 남아 있네요.

 

 

 

(조용히 능 주변을 돌며 구석구석 잔디 밟기를 합니다)

 

생각보다 잔디 밟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걷는 것과 달리 힘을 주어 밟아주는 작업이기에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조선 덕종의 경릉 잔디 밟기를 합니다. - 덕종께서 칭찬해 주실 것 같아요. ^^ )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서오릉에는 5개의 능이 있는데요.

잠시 서오릉에 대해서 알아  볼까요?

 

   서오릉 알아보기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에 소재한 조선시대 왕릉.
사적 제198호로  경릉·창릉·익릉·명릉·홍릉등 5개의 능이 있다. 

1457년 세자를 경릉에 안장한 이래 1470년 창릉에 예종과 안순왕후, 1681년 익릉에 인경왕후,

 1721년 명릉에 숙종과 인현왕후와 인원왕후, 1757년 홍릉에 정성왕후를 안장함으로써 능의 무리를 이루었다.

 

 

 

열심히 잔디 밟기를 하다보니 한시간 반가량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봄바람 가득 쐐고 좋은 산공기까지 ~

몸과 마음은 힐링되고  좋은 일까지 하는 즐거운 자원봉사였습니다.

내년에도 잊지 않고 다시 잔디 밟기를 하러 와야겠습니다.*^^*

 

 

 

    은평구자원봉사센터 청소년 담당 김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