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름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5월 27일 한국 자원봉사의 해 및 은평구 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착한 화분 만들기'를 했다.
엔젤스 헤이븐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화분을 꾸민 후 기부하는 활동으로,
지구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다다름 사회적협동조합은 부모와 장애 자녀가 비장애인 가족들과의 유대를 맺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창립됐다. 이 단체의 이름인 '다다름'은 '서로가 다 다르다', '목표에 다다르다', '부모님들이 고생해서 다 닳았다'라는 세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이 단체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함께 화분을 만드는 소소한 활동으로 모든 이들이 웃음을 띨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만나는 이들에 대한 낯섦과 조심스러움이 친근함으로 바뀐 순간이었다.
이 조합의 이사장(김효요*여)은 “장애인이 혼자 살아갈 수 있게 하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키와 생김새가 다르듯이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그저 다른 것뿐이기 때문에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더욱 잘해주려고 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대해주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의 부모님(한명희*여)은 “아이들도 20대가 되어가다 보니 노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 다다름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다”며 “일을 하면 월급을 주는 ‘자급장’이라는 또 다른 협동조합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부모와 또래 친구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서로 협력한다는 부분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키워주는 활동을 위한 장소가 제공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산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협동하여 화분을 만드는 어머니와 자녀 ▶‘착한 화분’ 만드는 법을 배우는 모습
▶다다름 사회적협동조합 구성원
은평 청소년 자원봉사 기자단 박소은, 이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