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크레파스 봉사단 발대 식이 5월 13일 은평구청 은평홀에서 열렸다.
크레파스 봉사단은 한국어 습득 환경이 취약한 다문화 가정 아동이 올바른 한국어 습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봉사단이다.
2010년부터 시작한 이 봉사단은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이 자리에는 다문화 18가정을 비롯해 청소년봉사자 총 36명이 참석하였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6개월 동안 교구를 통한 한글 학습 지도 및 놀이 활동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한글 학습 멘토링을 통해 학업 부진을 예방하고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단체 사진을 찍는 크레파스 봉사단과 다문화 가정
▶대면식 시간을 갖는 봉사자들과 다문화 가정
한 다문화 가정의 어머님을 만나보았다.
그는 "친구가 소개해주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언어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부모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이후 청소년 봉사자(정민영·여)는 "꿈이 교사이기도 하고 다문화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매주 만나는 것이 조금
은 힘들고 아이들과 친해지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 힘이 돼요."라고 하였다.
서로에게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봉사자와 다문화 가정 사이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크레파스 봉사단 활동이 다문화 가정의 언어 습득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은평 청소년 자원봉사 기자단 이채영, 박소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