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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함께하는 사람들

[소개] 청소년 휴카페 ' 즐거운 반딧불이'

청소년 휴카페,

골목길 가족카페 '즐거운 반딧불이'

 

 


은평구청 후문을 나와 녹번역으로 난 뒷골목을 걷다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카페에 눈길을 주게됩니다.

바로 청소년 휴카페 ‘반딧불이’이지요~. 

마을공동체의 거점으로서 마을 사랑방이 되길 원하는 카페지기의 바램처럼

이 골목을 지나가는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누구에게라고 열린 공간임을 잠시만 살펴보면 알수 있답니다.

 

 다양한 마을 모임 공간 뿐만이 아니라 평소 자연과 접할 시간과 운동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하여

주말 백련산 환경정화 자원봉사 및 카페 앞마당 나눔장터를 열어 아동 및 청소년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누고

일정액을 기부하여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는 자원봉사 수요처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이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의논하고 학교과제를 함께 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청소년을 위한 공간 필요성의 요구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현재 총 40여개의 청소년 휴 카페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은평구에도 서울시 청소년 휴카페로 <즐거운 반딧불이>을 지원하여 2013년에 문을 연 이 카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개성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의기투합하여 시작된 곳입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청소년들을 위하여 컵밥과 유정란, 빵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청소년 및 성인들을 위한 도서도 구비하여 회원이면 누구라도 대여 할 수 있답니다.

 

또한 <즐거운 반딧불이>는 청소년 휴 카페이기도 하지만 <가족카페>이기도 합니다. 코바늘뜨기와 우쿠렐레 배우기 프로그램 등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소모임이나 생일 다과모임을 할 수 있는 모임방도 있습니다.

 

         

 

개인적 삶만 있고 마을의 삶이 없는 사회에 공동체라는 것을 던져 놓고 그 삶을 맛보길 바라는 사람들이 이곳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이런 앞마당 장터 등의 공공영역은 이미 쇠퇴했습니다. 장터도 없죠. 사람들이 모이는 이마트 등, 쇼핑몰로 대체되었습니다.

공적인 삶을 위한 공간을 회복하자. 이게 오늘의 주제가 되겠네요.
즐거운 반딧불이가 환대의 공간이 되길 바라구요.  이 앞마당이 커다란 광장은 아니지만 집에 있던 사람들이 만나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이웃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행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교제공간으로서 초대하는 일.  야외 자전거 정비를 위한 공구들을 갖추어 놓고 정비를 거들어
주기도 합니다. 여러 기부도 받고, 책도 대여하고 참여 예산 모임에 가기도 하고, 앞길 정비 공청회에서 발언하기도
하고,청소년 놀이터 만들기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조금 더 공적인 삶을 상상하고 그렇게 살아가려 합니다.  

 (반딧불이 운영자의 글 - 산울림마을공동체 카페에서 발췌) 

 

 

어린시절  살갑게 대해주시던 동네 아주머니들의 따뜻함이 마음의 안식처로 위안이 되는 것처럼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마음의 고향이 되어 줄 공간으로 ‘반딧불이’가 기억되길 바랍니다.

 

 

주소: 서울시 녹번동 76-12 1층

전화번호: 070-8223-7529

http://www.facebook.com/nokbunfirefly

 

사진 출처: 은평시민신문 http://www.epnews.net/news/view.html?section=9&category=94&no=1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