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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봉사활동

[활동] 와글와글 봉사단, 은평누리축제에 가다

평누리축제, 누리다

 

10월 1일, 이른 10시에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홍보누리기자단을 만났다. 

만남의 광장 앞에서 진행하는 풍물놀이, 전통의상체험 등 은평구민을 이어주는 많은 행사에 참여했다.

 

 

골목을 따라 쭉 이어지는 행사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참여하니 어느덧 1시.

드디어 기다리던 '파발제'가 시작됐다.

 

'파발제'는 장군 옷을 입은 사람들이 실제 말을 타며

구파발역부터 시작해 기자촌 사거리, 연신내역, 구산역, 역촌역, 은평문화예술회관 순서대로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퍼레이드가 지나갈 때마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나와 구경했다.

풍악을 울리면서 거리를 누비는 우리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는 주민도 있었다.

우리는 함께 걸어다니면서 조용했던 주말거리를 흥겹게 만들었다.

 

'은평누리축제'를 즐긴 첫번째 날은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상상하며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하루였다.

 

 

글와글 봉사단, 즐기다

 

 

10월 3일에는 늦은 2시부터 진행하는 '은평구 영상 UCC 토크쇼'에 참여했다.

'제7회 은평 영상 공모전'에서 당선된 감독과 배우를 만나 출품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은평구 영상(UCC) 토크쇼'에 나온 단편영화는

'갈현동, 은평구 토박이와 떠나는 은평투어, 나의 왼쪽, 나는 은평구에 살아요, 산골마을,

은평이, 웰컴투은평, The 은평, 필름카메라,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총 10개의 영화가 다양한 장르로 상영됐다.

 

 "고3이라 일탈삼아 친구랑 같이 찍었어요. 은평구에 살았던 제 모습을 다 담고 싶어서 쉬지 않고 걷다보니

하루 3kg가 빠졌어요."

-영화 '은평구 토박이와 떠나는 은평투어' 감독과의 대화 중에서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쓰러지셨다가 깨어나셔서 재활치료를 받을 때 만난 사람들을 담았어요.

아버지가 되게 뿌듯해하셨어요. 삶의 변화와 힘을 얻고, 새로 나아가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영화 '나의 왼쪽' 감독과의 대화 중에서

 

"연기지도는 따로 없고 일상을 최대한 담아서 찍었어요.

산골마을에 실제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시고, 직접 연기를 해주셨어요.

마을 홍보를 시작으로 함께 작업을 했는데 이렇게 대상을 받으니까 기뻐요."

-영화 '산골마을' 감독과의 대화 중에서

 

"'은평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아이들이랑 시나리오 작업을 했었어요.

제가 남겨둔 시나리오가 아까워서 즐거운 반딧불이 청소년과 같이 마감 몇 시간을 남겨두고 찍었어요."

-영화 '은평이' 감독과의 대화 중에서

 

"이걸 하면서 몇 번씩 NG도 내고 그랬는데 재밌게 찍었어요.

지금 보니까 너무 어색한데 촬영할 때 기억이 떠오르고 이렇게 보니까 더 재밌어요."

-영화 '웰컴투은평' 감독과의 대화

 

"나중에 제가 컸을 때 그런 추억들을 들여다볼 수 있게 저만의 일기장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영화 'The 은평' 감독과의 대화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담고 싶었고요..."

-영화 '필름카메라' 감독과의 대화

 

"은평구에는 마을 미디어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요.

서로 얼굴도 익히고 네트워킹이나 커뮤니티를 형성하면 좋겠어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감독과의 대화 

 

'와글와글 영화제작소'에서 만난 친구들과 '은평누리축제 홍보누리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은평구에 있는 다양한 공간도 가보게 되었다.

 

 

 

10월 8일, 이른 10시에 찾은 '역촌역 축제광장'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축제광장에 들어서자마자 신나는 음악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특별히 따로 마련된 무대에서는 '청소년 예술제'에 참여하는 친구들이,

거리에는 다양한 부스와 함께 '거리 공연'이 열려 곳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탄 사람들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이 낮은 열린 공간에서 진행해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축제였다.

-와글와글 영화제작소 봉사단, 은평누리축제 홍보누리기자단 박수형/고아라